픽업 가격, 배달·매장 가격보다 낮게 설정 가능
프랜차이즈 가게 대상 시범 도입 후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배달의민족이 프랜차이즈 가게를 대상으로 포장 주문 픽업 가격을 배달·매장 가격보다 낮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이달 말부터 시범 도입한다.
고객들은 픽업 주문을 배달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프랜차이즈 가게를 대상으로 픽업 가격을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오는 25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가게(가맹점)라면 본사 메뉴판에 등록된 메뉴의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그동안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가게의 메뉴는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이 동일했으나 이를 개별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별도로 설정한 픽업 가격은 오는 30일부터 배달의민족 앱의 픽업 탭에서 노출된다.
픽업 가격은 해당 메뉴의 배달 가격 및 매장 가격 이하로만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샐러드 메뉴의 배달 가격이 1만5000원이라면 픽업 가격을 1만4000원으로 책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게의 설정에 따라 소비자는 픽업 주문을 배달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픽업 시 배달비가 들지 않는 만큼 업주들이 픽업을 활성화하려는 수요가 있어 해당 기능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해당 기능을 프랜차이즈 뿐 만 아니라 음식배달 가게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 3월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출처 : [단독] "포장하면 더 싸게" 배민, 프랜차이즈에 픽업 가격 별도 설정 도입 ㅣ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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