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슈
FAQ

제목 창업박람회서 살펴본 외식 트렌드…1인식·베이글·가성비 모델 부각 조회수 13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외식업계의 다양한 창업 모델이 소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외식·카페·주점·서비스 등 여러 업종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청년다방, 마루미베이글, 채선당 샤브보트R, 우지커피, 밀숲 등은 각각 메뉴 차별화와 1인 식사, 소형 매장, 가격 경쟁력, 운영 효율 등을 앞세운 창업 모델을 제시했다.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청년다방은 즉석떡볶이에 차돌박이와 통오징어튀김 등 토핑을 결합하고 수제돈가스와 커피를 함께 구성한 분식·카페 형태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롱떡과 토핑 중심의 메뉴 구성으로 기존 분식점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채선당의 샤브보트R은 1인 고객을 위한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개인별 냄비와 좌석을 활용해 혼자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1인 외식 수요에 맞춘 매장 형태를 적용했다. 브랜드 측은 26년간 축적한 샤브 전문성을 메뉴 개발과 물류, 교육, 매장 운영에 접목하고 있다.

 

◆ 소형 점포·간소화된 조리…운영 효율성 강화


밀숲은 칼국수와 만두를 중심으로 한 외식 브랜드다. 칼국수, 육개장 칼국수, 비빔국수, 칼만두국 등을 주요 메뉴로 운영하며, 간소화된 조리 및 매장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인력 부담을 낮추는 방식의 창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진교동찜닭은 소형 매장과 배달 수요에 대응하는 찜닭 전문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2~4인 중심 메뉴에 1인 메뉴와 순살 메뉴를 구성해 혼밥과 배달 수요를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과정은 표준화된 레시피를 적용하고 있으며, 본사 측은 자체 소스 생산과 R&D,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베이글·커피 등 카페 시장, 제품 중심 경쟁 이어져


마루미베이글은 베이글을 중심으로 크림치즈 스프레드와 음료를 결합한 베이커리 카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신생 브랜드로 가맹점 수가 아직 많지 않은 만큼 매장 확대 과정에서 생산 방식과 제품 공급 체계 등이 주요 창업 검토 요소로 꼽힌다.


우지커피는 저가 커피 시장에서 가격뿐 아니라 상권과 고정비 관리에 초점을 맞춘 창업 모델을 제시했다. 저가 커피의 특성상 판매가격이 낮은 만큼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관리가 매장 운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창업 상담 과정에서 강조했다.


◆ 창업박람회서 본 외식업 변화…소형화·표준화 두드러져


이들 브랜드를 통해 확인되는 공통점은 단순히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 규모와 고객 이용 방식, 인력 운영, 메뉴 구성 등을 창업 모델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1인 식사에 맞춘 샤브보트R, 베이글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한 마루미베이글, 저가 커피를 기반으로 고정비 관리에 초점을 맞춘 우지커피 등은 소비자의 이용 형태와 가맹점 운영 여건을 함께 고려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창업 상담에서는 단순히 어떤 메뉴가 잘 팔리는지를 묻기보다 인건비와 임차료, 조리 인력, 점포 규모, 예상 매출 등을 함께 살펴보려는 예비창업자가 많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인지도와 메뉴 경쟁력뿐 아니라 실제 매장 운영이 가능한 구조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창업 경쟁력도 메뉴의 차별성에서 운영 효율성까지 평가 기준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 adevent@shinailbo.co.kr


출처 : 신아일보(https://www.shinailbo.co.kr)




이전글 “남지도 않는데 비싸다고 난리”…김밥 말던 가게들, 빠르게 사라진다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