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슈
FAQ

제목 천편일률 붕어빵 매장은 가라…프랜차이즈가 脫표준화 나선 까닭은 [노승욱의 리테일 인사이트] 조회수 9

상권 따라 면적·메뉴·서비스 제각각 1브랜드 N포맷

“고매출 특화점은 쇼룸…수익성 따져봐야” 경고도


프랜차이즈의 오랜 성공 방정식인 표준화가 깨지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나 비슷한 콘셉트의 매장에 같은 메뉴를 파는 붕어빵 점포 대신, 상권에 따라 매장 면적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달리하는 1브랜드 N포맷 전략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Screenshot_12.png

맘스터치가 9월 10일 에버랜드에 문을 연 매장이 대표적이다. 홀과 테라스를 합쳐 191평, 약 340석으로 국내 맘스터치 중 최대 규모다. 버거·치킨·피자를 한곳에서 판매하고 에버랜드 놀이기구 이름을 딴 허리케인 싸이버거 등 이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내놨다. 이동하며 먹는 테마파크 고객을 겨냥해 투고(To-Go)존도 도입했다.


반대편에서는 매장 면적을 줄이는 실험이 한창이다. 노브랜드버거는 기존 매장보다 작은 15평 규모 콤팩트 매장을 운영한다. 주방 설비와 인테리어를 줄여 창업비를 9000만원 초반까지 낮췄다. 지난해 도입한 이후 콤팩트형이 최근 신규 출점의 약 70%를 차지한다.


매장의 역할도 달라진다. 버거킹은 9월 10일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첫 플래그십 플레임그라운드를 열었다. 일반 매장 안에 10석짜리 예약제 다이닝 공간을 만들고 와퍼를 재해석한 1인 8만9000원짜리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일반 QSR부터 파인다이닝까지 한 브랜드가 전혀 다른 소비 경험을 파는 셈이다.


Screenshot_11.png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출점 경쟁도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만886개로 전년보다 10.3% 늘었지만 가맹점은 18만3714개로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브랜드 수 증가 속도를 점포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 더 이상 기존점 복제 방식으로는 확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에, 어디서나 똑같은 매장에서 여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전략을 선회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점 경쟁의 이면에는 포화된 가맹 시장에서 신규 점주를 끌어들이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며 “화려한 직영 특화점이 가맹 희망자를 끌어들이는 쇼룸 역할을 하는 만큼, 특화점의 높은 매출을 일반 가맹점의 수익성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출처 : 천편일률 붕어빵 매장은 가라…프랜차이즈가 脫표준화 나선 까닭은 [노승욱의 리테일 인사이트] ㅣ 매경이코노미




이전글 “권리금·인테리어 본사가 낸다”…백종원 빽다방, 홍대에 무자본 창업 매장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