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서비스 전용 가격 별도 운영
"원재료비 상승 인한 운영 부담 탓"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디저트 카페 설빙도 대표 메뉴 빙수를 포함한 커피 등의 음료 메뉴를 인상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이 대표 메뉴 가격 인상안을 확정하고 29일부터 적용한다.
전체 설빙 빙수 메뉴 28종 중 11종의 가격을 평균 4.2% 인상(제품별 400원~600원), 커피류는 8종 평균 12% 인상(제품별 200원~700원)했다.
(뉴시스 21일자 [단독] 설빙도 가격 인상…인절미설빙 등 대표 메뉴 4종 평균 4.6%↑기사 참조)
설빙의 대표 메뉴 가격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설빙은 그동안 대표 메뉴 대신 시즌 한정 메뉴 가격만 조정해왔다.
인절미 설빙은 4.2%, 초코브라우니 설빙과 애플망고치즈 설빙은 각각 4.6%, 4.3%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인절미 설빙은 9900원, 초코브라우니 설빙은 1만3500원, 애플망고치즈 설빙은 1만4500원으로 올랐다.
일부 특수매장에선 인절미토스트의 경우 4800원에서 5200원으로, 모짜렐라인절미토스트는 58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8.3%, 6.9% 인상했다.
해당 제품이 포함된 세트 메뉴도 인상했다. 세트 메뉴의 경우 가격 인상 품목이 포함된 경우 평균 2.8% (제품별 400원~600원) 올랐다.
또 설빙은 빙수 메뉴에 한해 배달서비스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한다. 배달의 경우 메뉴 가격에 1000원이 더 붙는다.
설빙 측은 "최근 배달수수료 및 원재료비 상승 등을 인해 매장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운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출처 : 여름 성수기 앞두고 설빙 가격 올린다…빙수·음료 최대 12% 인상 ㅣ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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