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완료…"가맹점·마스터 악영향 없게 최선"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처갓집양념치킨을 운영하는 한국일오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2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한국일오삼은 지난달 1일부로 식품가맹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했다.
존속법인 한국일오삼의 사명은 체리비홀딩스로 변경해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한다.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식품가맹사업부문은 한국일오삼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존 업무를 포괄적으로 이전·승계 받아 운영·관리한다.
지주사 체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경영 효율의 극대화다. 한국일오삼 측은 각각의 전문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영과 사업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일오삼 관계자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쟁력과 역량 확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분야를 유지하고 모든 가맹점 및 마스터에게 불편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승계 작업과 결부시키는 시각도 있다.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 다르게 지배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특정 사업부를 떼어내 신설되는 회사의 지분을 모기업이 100% 소유하게 돼서다.
한국일오삼은 닭고기 전문업체 체리부로의 창업주인 김인식 회장 아들인 김강흥씨와 전문경영인인 신동욱씨가 공동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다. 남매 지간인 김씨와 김화영씨가 각각 62.59%, 8.8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2억원, 159억원이다.
출처 : 처갓집양념치킨 한국일오삼, 지주사 체제로 "경영 효율화" ㅣ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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