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대학가에 배달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70cm 높이에 직사각형 모양인 이 로봇은 사람과 장애물을 피하고,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일개미 : "물품을 배달 중입니다. 조심히 지나갈게요."]
횡단보도 위치와 신호도 스스로 인식해 건넙니다.
[은종관/배달로봇업체 매니저 : "여기(로봇) 안에 대단히 많은 카메라가 있는데요. 카메라를 통해서 개체 인식을 하고 사람이라든가 신호등을 판단하고 학습하고 건너게끔 되어 있습니다."]
배송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목적지인 대학 연구실 앞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배달비가 없어 학생들은 판매가격 그대로 음료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정우성/한양대 로봇공학과 3학년 : "최소 주문 비용도 없고 배달비도 무료라서 대학생들이 좀 좋아할 만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맹 점주들은 일반 배달 플랫폼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배달 기사들의 사고 걱정도 없어 크게 반깁니다.
[김기영/배달 로봇 가맹점 대표 : "(로봇이) 무인 기능으로 배달하다 보니까, (배달 기사들의) 인명 사고나 안전사고가 없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첨단 로봇 도시, 안산시는 수요가 많은 공단 지역에도 배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민근/경기도 안산시장 : "(배달 로봇 도입이) 앞으로 인공지능 등 도시산업 환경이 변화해 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방범 취약 지역에는 야간 순찰 로봇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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