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대유행보다 힘들다고 하는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맛집으로 16년째 딸부자네불백을 운영하고 있는 주정민 대표를 만나 경제 불황 속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는 비결을 알아봤다. 무엇보다 가성비 전략과 직영점 운영 모델, 고객 중심 경영, 전통과 혁신의 조화에 대해 현재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2008년 신사동에서 시작한 딸부자네불백이 16년째 강남의 대표적인 가성비 맛집이자 불백맞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남역, 신사역, 가로수길, 건대역 등 월세가 높은 지역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직장인, 학생,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식당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았다.

딸부자네불백 주정민 대표이사

# 변함없는 맛과 가격

딸부자네불백의 주정민 대표는 "16년 동안 가장 저렴하고 맛있는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신선한 재료를 주문과 동시에 바로 요리하고, 전통적인 한국적 매운 불맛을 고집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직접 서빙하는 정성을 설립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객 만족 중심의 철저한 경영

딸부자네불백은 온라인 평판에서 4.3 이상의 고평점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고객 관리에 철저하다. 고객의 작은 불만에도 즉각 대응하는 자세로,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거의 학생이 직장인이 되어 찾는 단골 맛집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 대표는 "고객 클레임 중 품질 클레임 비중을 16%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고객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직영점 운영을 통한 일관된 품질 유지

딸부자네불백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주 대표는 "체인점이 아닌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어느 지점에 가도 같은 품질의 맛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레시피 표준화, 식재료 공급 일원화, 직원 교육 통일화 등을 통해 가능해졌다. 고객들은 신사점, 강남역점, 가로수길점 등 어느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맛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 빠른 서비스와 높은 회전율

주정민 대표는 딸부자네불백의 빠른 서비스와 높은 회전율에 대해 특별한 비결을 밝혔다. "우리는 직원들의 역할을 최적화하여, 강남 등 많은 음식점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받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여전히 아날로그식으로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불평도 거의 없습니다."

더불어 주 대표는 "대기 중인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골을 유지하고 새로운 단골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 고객에게는 무료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여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드리고 있죠."라고 덧붙였다.

# 다양한 지점과 접근성

딸부자네불백은 신사동, 강남역, 가로수길, 건대역 등 서울의 주요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강남역, 신사점, 건대점은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새벽에 일을 하시는 분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지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 덕분에 언제든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정민 대표는 "우리 매장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늦은 시간에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딸부자네불백은 단순한 식사 장소를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맛과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딸부자네불백 신사본점

#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구성

딸불백 정식은 10,000원으로, 풍성한 반찬과 함께 제공된다. 기본 반찬으로 깻잎, 양배추, 쌈장, 볶은 김치, 어묵볶음, 무채, 된장찌개, 계란찜 등이 제공되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편의점 도시락이나 밀키트로 식사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식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딸부자네불백은 여전히 역세권 내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직장인, 학생, 그리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주정민 대표는 "우리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익률은 줄어들지만, 더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식당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딸부자네불백은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한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향후 전망

딸부자네불백은 16년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주정민 대표는 "우리는 계속해서 고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업 확장의 기회도 모색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딸부자네불백의 잠재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이다. 주 대표는 "최근 여러 곳에서 프랜차이즈 계약 제안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류 문화에 긍정적인 베트남 등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남, 가로수길, 신사, 건대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해외 고객들로부터 현지 진출 의사를 타진하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심 증가로 인해 딸부자네불백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계획했던 베트남 진출 계획을 다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미뤄두었던 해외 진출 계획을 다시 꺼내들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의 맛과 서비스가 현지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주 대표는 "현재의 직영점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지역의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한 밀키트 사업 확대를 통해 가정에서도 딸부자네불백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다각도의 사업 확장 계획은 딸부자네불백이 앞으로도 한국의 대표적인 가성비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K글로벌타임스(http://www.kglobaltimes.com) / 강하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