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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늘어나는 무인 뽑기방…유행인가 불황의 그림자인가 조회수 118

신정네거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20평 남짓한 무인 인형 뽑기 매장 안에는 카드 단말기가 부착된 인형뽑기 기계 30대가 줄지어 있다. 큰 봉제 인형부터 작은 장난감까지 다양한 상품을 뽑을 수 있다. 최근 거리 곳곳에서 이런 무인 인형 뽑기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신규 인허가를 받은 청소년 게임 업소는 307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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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형 뽑기에 빠지나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의 한 인형 뽑기 매장. 여자친구 부탁으로 인형을 뽑고 있다는 서인호(20) 씨는 "5천 원이나 썼는데도 아직 못 뽑았다"며 "더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 모(20) 씨는 "현금이 생겨 한 번 해보려고 들어왔다"며 "그냥 돈 주고 사는 것보다 직접 뽑는 게 더 즐겁다"고 했다.


홍대 거리에서도 무인 인형뽑기 가게는 쉽게 눈에 띄었다. 직선거리 250m 안에 뽑기 매장만 다섯 곳. 홍대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김 씨는 "요즘 인형 뽑기가 유행인 것 같다"며 "무인 뽑기방 창업을 문의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인 인형 뽑기 가게는 빠르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 새로 생긴 청소년 게임 제공 업소는 885곳. 2023년보다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월 새로 생긴 청소년 게임 업소도 307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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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인턴기자

 

 

창업도 쉽고, 관리도 간편

 

무인 인형 뽑기 매장이 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비용 대비 큰 재미, 키덜트 시장의 성장, 저렴한 운영비 등이 대표적이다. 인형 뽑기는 비교적 저렴하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뽑기에 드는 비용은 1천 원 남짓이다. 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은 조세은(20) 씨는 "값이 싸니까 평소에도 부담 없이 자주 온다"며 "2~3천 원에 이 정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잘 없다"고 말했다.


키덜트 문화의 확산도 한몫한다. 키덜트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어린 시절의 취향을 간직한 성인을 뜻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천억 원에서 2022년 1조 6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홍대의 한 인형 뽑기 매장을 찾은 A 씨는 "유튜브에서 자주 보여서, 귀여워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30 세대까지 인형을 좋아하는 이유는, 키덜트 문화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인 매장은 창업에 큰 비용이 들지 않고 운영도 간편해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인중개사 김 씨는 "인건비가 오르면서 무인 매장을 창업하려는 사람이 늘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하면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수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인형 보충과 기계 점검 등 관리에 필요한 시간은 하루 1시간 정도다. 한 사람이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유행 뒤에 숨은 불황 그림자

 

하지만 인형 뽑기 유행을 마냥 반길 수 만은 없다. 인형 뽑기는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로도 분류된다. 이 교수는 "작은 돈으로 비싼 인형을 기대하는 건 복권과 비슷하다"며 "불황일수록 이런 기대 심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형 뽑기방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인형 뽑기방은 그 자체가 목적지가 되기보다는, 상권을 찾은 사람들이 겸사겸사 들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공실률이 높은 상가에 무인 뽑기방이 입점하면 겉보기에 공실은 줄지만, 실질적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긴 어렵다.


무인 인형 뽑기방은 지금의 소비 트렌드와 자영업 현실, 경기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저렴한 즐길 거리로 인기를 끌지만, 장기적으로 지역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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