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2030년에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치킨을 넘어 스포츠와 먹거리를 연결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100년을 바라보는 글로벌 K푸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7월 세계적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를 서울로 초청해 BBQ 고객에게 입장권 전부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한 결정은 이러한 계획의 출발점이다.
10일 제너시스BBQ그룹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아 7월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 간 맞대결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번 서울 매치를 "대한민국 5000만 고객에게 BBQ가 올리는 감사의 헌정무대로, 미래의 긴 여정을 또다시 시작하려는 출발점"이라고 정의했다. 세계적인 명문구단을 초청하는 대규모 이벤트는 BBQ가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 및 글로벌 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이 바라보는 BBQ의 미래는 글로벌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그는 "2030년에는 전 세계에 5만개의 가맹점을 열어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세계 1등기업, 1000년 기업 BBQ를 완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의 자신감은 지금까지 57개국에 진출해 약 4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성과에서 비롯된다. 지난달에는 베이징 등 중국 8개 핵심 지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했고, 미국에서는 이달 32번째인 오리건주에 매장을 내며 서해안 지역 K치킨벨트를 구축했다.
BBQ가 FC바르셀로나를 선택한 데도 세계 1등 프랜차이즈가 되려면 세계 최고 클럽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와 라리가를 모두 석권했다.
BBQ는 단순한 축구경기가 아닌 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스포츠와 먹거리를 매개로 고객과 더 깊은 정서적 유대를 맺겠다는 전략이다. BBQ가 확보한 3만장의 티켓을 자체 앱에서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일반국민과 BBQ 고객에게 전부 나눠주는 것은 이러한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 행운권 추첨 행사는 이달 11일부터 7월25일까지 총 45일간 BBQ 앱에서 실시된다.
윤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며 스포츠와 브랜드, 팬과 문화가 하나가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 BBQ는 치킨을 넘어 국민과 세계 80억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며 가치를 함께 나누는 세계 1등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윤홍근 BBQ 회장, "2030년 맥도날드 넘어설 것" ㅣ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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