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38만개 규모로 커진 가운데 외식업 내 업종별 희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치킨과 피자는 매장 수가 줄어든 반면 한식과 커피는 매장과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며 시장 확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5100만원으로 전년(3억3100만원)보다 6.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피자가 8.7%로 가장 크게 늘었고 한식과 커피가 공히 8.3%, 치킨이 5.2% 증가했다. 반면 주점은 2.4% 감소하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가맹점 수도 엇갈렸다. 피자와 치킨은 각각 1.3%, 3.2% 줄었고 커피와 주점, 한식은 각각 4.0%, 4.6%, 6.1% 증가했다. 특히 커피와 한식은 매장 수와 매출이 함께 늘어나며 소비 시장 자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유통도 온기…편의점·교육 성장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에서도 전반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2024년 서비스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1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교과교육이 31.8% 급증했고 외국어교육도 7.9% 늘었다. 다만 이미용은 1.5% 감소했다. 교과교육의 경우 일부 신생 브랜드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소매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5억7000만원으로 2.5% 증가했다. 건강식품은 6.5%, 편의점은 1.8% 늘었지만 화장품과 농수산물은 각각 12.6%, 13.3%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매출 1위는 외식업 샤브올데이(약 36억1000만원), 서비스업 차홍룸(약 18억2000만원), 도소매업 GS25(약 6억4000만원)였다.
가맹점 38만개 돌파…몸집 키운 프랜차이즈
전체 가맹사업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가맹본부는 9960개, 브랜드는 1만3725개, 가맹점 수는 37만9739개로 각각 전년 대비 13.2%, 10.9%, 4.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맹점이 12만5401개로 9.5%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외식업은 18만3714개, 도소매업은 7만624개로 각각 1.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외식업에서 한식, 서비스업에서 이미용, 도소매업에서 편의점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2024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1억9700만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가맹점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치킨은 지고 이 업종 떴다”…지각변동 중인 프랜차이즈 시장 ㅣ 서울경제
|